요즘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달러 환율의 급락, 또 하나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미중 무역 갈등이죠. 특히나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떨어지면서, 해외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수익률 계산에 변수가 하나 더 생긴 셈이죠.
원달러 환율 급락의 배경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국만의 이슈가 아닌데요. 아시아 전반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있습니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깔고 들어가고, 여기에다 특정 국가에는 상호 관세, 중국에는 최대 245%의 추가 관세를 매겼습니다.
"협상의 기본은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 본질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 – 트럼프의 하이벌 전략
그 전략 덕분에 시장은 어느새 10% 관세를 기본값처럼 받아들이게 됐죠. 이 기본 관세는 협상 테이블에도 오르지 않고 있고, 트럼프 역시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위안화 절상, 환율의 숨겨진 신호
환율 문제에 있어 중국의 위안화 움직임은 특히 중요한데요. 중국엔 두 가지 환율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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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 시장에서 결정되는 국외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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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Y: 중국 정부가 매일 고시하는 국내 환율
보통 두 환율은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시장에서 위안화가 절상되자(달러당 7.27위안 → 7.20위안), 중국 정부도 CNY를 시장과 유사하게 고시하며 절상을 인정했어요.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환율 절상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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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 시장 개방
단순한 관세 전쟁이 아닙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요. 특히 금융, 서비스, 제조 분야에서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는 2018년 협상에서도 핵심 이슈였지만, 당시 중국의 거부로 무산됐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중국도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기 위해선 시장 개방이 필요하고, 이는 외국 기업의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의 기준이다."
한국 원화도 이에 따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위안화가 오르면 원화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죠. 실제로 이번에 위안화가 1% 오를 동안 원화는 4%나 상승했습니다.
S&P500, 심리와 실물경제 사이에서
미국 S&P500 주가는 최근 2년간 50% 넘게 상승했어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재등장과 관세 이슈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미국 실물경제가 의외로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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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고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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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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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서비스 투자 지표 양호
단기적으로는 큰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오히려 중장기 투자자에겐 분할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미국 주식 투자에 무조건 유리한가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환차익은 줄어들 수 있고, 주가 자체의 상승분이 더 중요합니다. 환율은 보조 지표로 생각하세요.
Q2. 중국이 시장 개방을 수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위안화 가치 상승, 미국 기업의 중국 진출 가속화,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많습니다.
Q3. 지금 S&P500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단기 급등은 어렵지만, 실물경제 지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자,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버크셔 해서웨이와 워렌 버핏 은퇴 이슈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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