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처음이라면? 미국 직구 ETF vs 국내 ETF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S&P 500이 좋아? 나스닥이 좋아?" 혹은 "미국 ETF가 나아, 아니면 국내 ETF가 더 편해?" 저도 그랬듯이, 누구나 투자 전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 다양한 ETF 상품들이 넘쳐나는 요즘,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헷갈리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ETF에 대해 제가 겪은 것들을 정리해볼게요. 투자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미국 직 ETF와 국내 ETF의 차이점과 장단점, 세금과 수수료 등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어요.

미국 ETF: ETF의 원조, 거래량과 안정성의 강자

처음 미국 ETF를 접했을 땐, 영어로 된 이름부터 낯설기 쉽습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SPY, VOO, SPLG, 그리고 나스닥 100을 따르는 QQQ, QQQM 같은 종목은 전 세계적으로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인기 상품입니다.

특히 S&P 500 ETF는 세계 ETF 시장에서 1~3위를 다툴 만큼, 무려 900조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있어요. 거래량이 많다 보니 사고팔기가 쉬워, 안정성 면에서도 믿음직하죠.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어요. 바로 달러로 거래된다는 점. 환전 과정이 처음엔 꽤 번거롭게 느껴졌거든요. 그래도 익숙해지면 큰 장벽은 아니더라고요.

미국 ETF가 낯설다면, 국내에서 만든 ETF로 시작해도 전혀 문제 없어요.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타이거(TIGER), 코덱스(KODEX), 아리랑(ARIRANG) 등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로 투자에 입문하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가 바로 타이거 미국 S&P 500 ETF. 현재 시가총액이 약 8조 원으로 국내 ETF 중에서도 단연 강자예요.

무엇보다 원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증권사 앱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미국 ETF는 금융 위기 때 달러 가치 상승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가는 떨어져도, 환율이 오르면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국내 ETF도 대부분 환헤지 없는 상품이라, 미국 달러 자산에 그대로 투자되는 구조예요. 즉, 달러 안전자산 효과는 국내 ETF도 똑같이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ETF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운용 보수, 즉 수수료입니다. 미국 ETF는 보통 0.03% 수준인데 반해, 국내 ETF는 0.1243% 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이 정도면 별 차이 아닌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일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또 하나, 세금도 무시할 수 없어요. 미국 ETF는 22%의 양도소득세가 있지만 분리과세라 깔끔하게 끝나요. 반면, 국내 ETF는 15.4%지만 종합과세라서 다른 소득과 합산되어 세금 폭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절세 계좌(ISA, 연금저축계좌 등) 활용도 고민 중이에요.

결국 선택은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처럼 처음엔 원화로 편하게 시작하고, 나중에 미국 ETF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좋아요. 중요한 건 정보를 알고 내게 맞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Q1. 미국 ETF는 왜 그렇게 수수료가 저렴한가요?
A. 미국은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서 운용 보수를 낮추는 구조입니다.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죠.

Q2. 국내 ETF도 세금이 적은 줄 알았는데, 왜 종합과세인가요?
A. 국내 상장 주식은 배당·이자 소득 등과 함께 합산되기 때문에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Q3. 초보자는 미국 ETF보다 국내 ETF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A. 원화 거래가 익숙하고 접근이 쉬워서 국내 ETF가 초보자에겐 더 편할 수 있어요. 이후 미국 ETF로 확장해도 늦지 않아요.